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71세 의붓아버지 살해한 美남성…"게임 끄라고 해서 화났다"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12-23 10:43 송고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크리스토퍼 맥키니. (클릭온디트로이트 갈무리) © 뉴스1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크리스토퍼 맥키니. (클릭온디트로이트 갈무리) © 뉴스1

미국에서 한 남성이 비디오게임을 꺼달라고 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지역매체 클릭온디트로이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디트로이트의 한 가정에서 일어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9세 남성인 크리스토퍼 맥키니는 부모님의 침실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어머니와 의붓아버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잠자리에 들기 위해 비디오게임을 끄고 침실에서 나가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한 직후였다.

의붓아버지는 결국 부엌에서 칼을 꺼내 들었고 맥키니는 칼을 빼앗아 어머니와 의붓아버지를 찔렀다.

맥키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71세인 맥키니의 의붓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4일 뒤 숨졌다.
맥키니가 체포되는 장면. © 뉴스1
맥키니가 체포되는 장면. © 뉴스1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온 집안이 피투성이였다고 증언했으며, 맥키니가 체포되는 장면은 경찰 보디캠 영상에 담겼다.

66세인 맥키니의 어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키니는 살인 혐의 외에도 자신을 저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오클랜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pb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