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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다우 0.4%↓…다음주 S&P 편입 테슬라 6% 급등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2-19 07:33 송고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사상 최고에서 일제히 내려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추가 재정부양안이 협상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추가 재정부양 협상 막판 진통
1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24.32포인트(0.4%) 하락한 3만179.0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3.07포인트(0.4%) 내린 3709.41, 나스닥 지수는 9.11포인트(0.07%) 밀린 1만2755.64를 나타냈다.

3대 지수들은 이날 장중 일제히 사상 최고로 달렸다. 하지만 장 후반까지도 의회에서 협상타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증시는 사상 최고에서 내려와 하락 마감했다.

결국 의회는 이날 마감되는 예산안을 이틀 연장해 정부 폐쇄를 막고 주말까지 추가 부양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보좌관들에게 금요일일 18일 밤부터 주말까지 시간을 비워두라고 말했다.

부양 협상이 주말까지 연장됐다는 것은 최종 조율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추가 부양 기대로 이번 주 증시는 주간으로 일제히 올랐다. 다우는 0.44%, S&P500은 1.25%, 나스닥은 3.05% 올랐다. 지난 주 증시는 3주 만에 처음으로 내려왔다가 이번 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테슬라 6% 급등...다음주 S&P 편입

이날은 '네 마녀의 날'인 동시에 다음주 테슬라의 S&P편입 직전 거래일이라는 점에서 변동성이 컸다.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지수의 선물 및 옵션과 개별 주식의 선물 및 옵션의 만기가 겹쳐져 변동성이 높은데, 테슬라 편입까지 있어 더 큰 변동성이 일었다.

테슬라는 이날 6% 급등해 사상 최고가인 695달러로 마감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마감시간인 오후 4시 상승폭이 0.4%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마감종이 울린 동시에 몰린 매수폭탄에 15분 지나 확인된 종가는 6% 급등한 695.00달러로 최종 기록됐다.

테슬라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주 21일 S&P500지수에 공식 편입돼 첫 거래가 이뤄진다. 테슬라의 S&P 편입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과 '네 마녀의 날'이 겹치며 이날 하루 테슬라는 1억9000만주의 손바뀜이 일어났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지난 한 달 평균 거래 규모의 4배에 달했다.

◇페덱스 6% 급락...내년 어닝전망 無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나머지 7개는 내렸다.

소재 0.51%, 필수 소비재 0.22%, 헬스 0.03%, 산업 0.03%씩 올랐다. 부동산 1.83%, 에너지 1.68%, 전력 0.87%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유가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생명공학업체 모더나는 2.6% 내렸다.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는 모더나 백신의 승인을 권고했다.

물류업체 페덱스는 6% 급락했다. 분기 이익이 거의 2배에 달했지만 2021년 어닝 전망을 내놓지 않아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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