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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토막 살해 여성 시신 유기 50대 용의자 긴급체포…'CCTV영상 확보'(종합)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2020-12-08 19:09 송고 | 2020-12-09 08:16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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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경남 양산의 쓰레기 더미에서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이날 오후 A씨(59)를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다.

양산경찰서는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8일 오후 4시48분 자택으로 귀가하던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여러 곳에 설치돼 있고 현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도 있어 CCTV·블랙박스영상 등을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하고 있으며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범죄 관련성을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 시신에 대한 긴급 감식을 요청했으며 금명간 사망자 신원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수사 진행 중이라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쯤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한 교회 건물 담벼락 쓰레기더미에서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을 본 주민이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원들이 20여분 만에 불을 껐는데 타고 남은 쓰레기 속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비닐봉투에 싸여 있었으며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는 등 잔혹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체 특징 등을 고려해 사망자가 50~6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국과수에 긴급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범인이 여성을 살해한 뒤 흔적을 지우기 위해 시신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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