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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미국 픽시스와 3255억원 규모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선급금 105억원…픽시스 지분 취득 및 수익배분 권리도 확보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0-12-02 16:28 송고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 News1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 News1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일 미국 픽시스에 항체-약물 복합체(ADC) 항암 후보물질 'LCB67'의 개발권 및 한국 이외 해외판권을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05억원과 단계별 기술료 3150억원 등 총 3255억원이다.

LCB67은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에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2016년 도입한 'DLK1' 항체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 대상의 종양을 표적할 수 있는 단백질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픽시스는 미충족 의학적 요구가 높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LCB67 개발을 진행한다.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 수취와 별도로 향후 허가 시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또 향후 픽시스사의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Profit Sharing)받는 권리도 확보했다. 항체 개발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료 수익을 레고켐바이오와 사전합의 된 비율로 배분받는다.

라라 설리번 픽시스 대표는 "LCB67은 다양한 암종에 효과적인 치료제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LCB67을 최대한 빠르게 임상단계로 진입시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픽시스의 주요 멤버들은 다수의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국의 대표적 전문가들인 바, LCB67을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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