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캐나다의 메리 응 중소기업·수출진흥·국제무역 장관과 양자 화상 면담을 가졌다. (중기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캐나다의 중소기업 관계부처 수장에게 양국 간 청년기업가 교류를 요청했다. 양국은 향후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중기부는 2일 박영선 장관과 캐나다의 메리 응 중소기업·수출진흥·국제무역 장관의 양자 화상 면담에서 이러한 논의가 오갔다고 밝혔다.박 장관과 응 장관은 지난 10월23일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의 만난 바 있다. 이번 화상 면담은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먼저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설명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소상공인 디지털화', '비대면 분야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또 박 장관은 양국 청년 기업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여성기업인을 위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캐나다에 제안했고, 양국은 조만간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응 장관은 캐나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고용유지보조금, 임대료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대한(對韓) 캐나다 기업인 무역사절단 행사가 한국 중기부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대한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향후 개최될 행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양국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서 더 나아가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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