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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바이오헬스 등 'BIG3' 中企에 올해만 총 847억 지원

내년 지원규모 1949억원까지 확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0-12-01 12:00 송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스타트업 간담회에 앞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백신 개발업체 '휴벳 바이오'를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2.13/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스타트업 간담회에 앞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백신 개발업체 '휴벳 바이오'를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2.13/뉴스1

중소벤처기업부는 3대 신산업(BIG3·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분야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해 642개 과제를 선정, 총 847억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과 창업성장기술개발,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 등이다.

이에 더해 중기부는 올해부터 신산업 3대 분야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BIG3 전용' 기술개발(R&D) 과제를 편성, 선정기업에는 내년부터 최대 3년간 12억원까지 지원한다.
◇일반공모·정책지정 방식 등 통해 642개사 선정

BIG3 과제는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과제를 제시해 평가받는 일반공모 방식과 중기부에서 정책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과제를 지정해 지원하는 정책지정 방식을 통해 선정됐다.

이 중 정책지정 방식은 중기부에 첫 도입한 사례로 이에 해당하는 BIG3 기업 250개사는 선정평가 당시 기술개발 필요성 등을 이미 평가받은 데다가 3: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만큼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만 추가 점검해 즉시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구체적으로 지난해 4월 1차로 선정된 98개 기업과 이번 2차로 선정된 151개 기업, 그리고 지난해 12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개최한 미래차 분야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에서 우승한 기업 1개사다. 분야별로 보면 시스템반도체 50곳, 바이오헬스 130곳, 미래차 70곳이다.  

중기부는 역량을 검증받은 유망기업은 불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지원, 기업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포함해 선정된 642개 과제 중에서는 바이오헬스 기업이 432개(67.3%)로 가장 많았고, 미래자동차 144개(22.4%), 시스템반도체 66개(10.3%) 순이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내연기관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내연기관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코로나19·자율주행 등 다양한 과제 선정

분야별 선정된 BIG3 과제 중 바이오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유틸렉스), 항암제(㈜바이로큐어), 호흡기질환 치료물질(MD헬스케어), 분자진단(제노헬릭스)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미래자동차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서틀 서비스를 시작한 스프링클라우드사 등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 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친환경 및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과제들을 선정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고가의 설계·검증도구, 반도체 설계자산(IP)확보 등이 필요한 시스템온칩(SoC) 을 중심으로 반도체 저전력 설계, 후공정 기술개발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개발 과제가 뽑혔다.

이중 3개 기업(㈜딥엑스, ㈜모빌린트, ㈜지앨에스)은 암(Arm)과 협업해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IP 무료이용 및 기술지원을 받고 있어 기술개발 결과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하고 있다.

◇BIG3 中企 혁신성장 위해 지원규모 지속·확대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한국판 뉴딜, 4차 산업혁명분야 등 중점 전략 지원분야와 함께 BIG3 분야의 지원규모를 내년 1949억원까지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화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투자설명회(IR) 등을 개최해 민간투자 유치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리스크는 크지만 신시장 창출 및 고성장이 기대되는 3대 신산업 분야에 기술개발 지원을 하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BIG3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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