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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강제추행 혐의 무죄' 강은일 복귀 심경 "떨려…무대 간절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11-27 13:57 송고
강은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공식 SNS © 뉴스1
강은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공식 SNS © 뉴스1

뮤지컬 배우 강은일(25)이 대법원에서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 무죄 판결을 받은 후 활동 재개를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강은일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기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강은일은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린다"며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다"며 "더욱 간절히 임하겠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은일은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강은일은 지난 2018년 3월 지인 및 지인의 고교동창 A씨와 술을 마시다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선 유죄가 판결됐으나, 2심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또한 2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강은일은 오는 12월4일 개막하는 뮤지컬 '스모크'와 오는 12월10일 개막하는 연극 '올모스트메인' 무대에 오른다. 

이하 강은일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은일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기쁩니다.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저의 말이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건 아닐지.
저를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데, 그 마음을 전하는 것 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제 용기를 내어 이렇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무대가 너무나 간절했고,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지금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더욱 간절히 임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지 더욱 잘 알기에
매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믿음을. 굳건한 신뢰를 쌓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시기에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은일 드림.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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