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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조인성과 다툼뒤 LG서 이적…다른팀 되자 옆구리 맞히려 했다"

MBC '라디오스타' 출연 "9시 뉴스까지 등장…팀 전체 욕먹어"
"故구본무 회장님 방출 통보에 부랴부랴 어색한 화해 인증샷"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1-26 08:49 송고 | 2020-11-26 11:41 최종수정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전 프로야구 선수 심수창이 과거 한팀에 몸담았던 선배 조인성과의 팀내 갈등에 대한 전말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으로 화려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낸 김광현과 한국 프로야구계의 거인 양준혁, 예능 유망주를 꿈꾸는 투수 심수창, 야구 광팬 박성광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심수창은 2009년 LG트윈스에서 투수와 포수로 배터리 호흡을 맞춘바 있는 선배 포수 조인성과 마운드 위에서 언쟁을 벌인 사건을 언급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는 "경기를 하는데 포수랑 사인을 주고받았는데 사인이 조금 안 맞았다. 조인성 형님이 마운드에 올라와서 '정신 안 차려? 똑바로 안 던질래?'라고 한 마디 했는데 내가 '아닙니다' 하고 뒤를 돌았다. 거기에다 대고 험한 욕을 하길래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라고 대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변하던 모습이 생중계가 됐고, TV를 보니 인성이형님은 찍지 않고 나만 찍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김국진은 "당시 포수였던 조인성 선수가 타자가 잘 치니까 피하자고 한것이고, 투수인 심수창은 정면승부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안타를 맞아 '왜 (내 말을 안듣고) 정면승부를 했냐'고 한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러자 심수창은 "그날 3회 7실점 하고 그렇게 됐다. 경기에서 졌다"라고 이를 인정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경기 끝나고 락커에 들어왔는데 9시 뉴스에 까지 등장하게 됐고 나만 까면 되는데 LG그룹 전체를 다 까더라. 선배들이 화가 나서 집합을 시켰고 나 때문에 단체 기합을 받았다"면서 "당시 구본무 회장님께서 그룹의 이름을 더럽혔다고 화해 안 하면 방출시키라고 해서 서둘러 어색한 화해 사진을 찍었다"고 말하며 당시 사진을 공개해 모두가 폭소 했다.

염경환이 "조인성은 실제로 목을 조르는 모습이다"라고 사진을 보며 말하자, 심수창은 "맞다. 설정사진인데 진짜 조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러면서 조인성은 "이후 내가 트레이드 된 후 조인성과 투수 대 타자로 만났을 때 무조건 맞히려고(데드볼) 했다. 옆구리를 맞추려고 했는데, 조인성 형이 저를 보고 씩 미소를 짓더라. 그때 남아있던 모든 앙금이 풀렸다"며 "그 모습을 보고 정면 승부를 했다. 사실 내가 잘못한 것, 당시에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하지만 양준혁은 "그때 맞혔어야 한다" 라고 농담을 던지며 아쉬운 표정을 지어 다시 한번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