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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수원시의원 "스타필드 육교, 누구를 위한 것이냐"

"복합환승센터와 직통 연결…인근 소상공인엔 최악의 육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20-11-24 20:43 송고
질의하고 있는 김미경 수원시의원. © 뉴스1
질의하고 있는 김미경 수원시의원. © 뉴스1

김미경 수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이 대유평지구(KT&G의 옛 연초제조창) 개발사업과 관련해 수원시의 기업편의적 행정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24일 시 도시정책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유평지구에 들어설 '스타필드 수원'과 2022년말 준공 예정인 화서역 복합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육교 설치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복합환승센터와 스타필드 수원을 연결하는 육교가 생기면 인근 주민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역 이용자들이 스타필드로 직행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인근의 소상공인들에게는 최악의 육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연 누구를 위한 육교인 것이냐. 수원시가 이런 부분에 대해 제대로 고민은 해봤는지 모르겠다"며 시의 기업 편의 행정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대유평지구 인근 주민들과의 소통 부재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은 공사현장의 소음·주차난, 교통난 등 많은 고통을 감수하면서 지구단위계획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러한 주민들이 민원을 이야기 하면 업체 간에 서로 회피만하고 있다"고 실정을 꼬집었다.

이어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부도난 하청업로부터 6000원짜리 밥값도 몇달째 받지 못해 울면서 찾아오는데, 어디에 이야기를 해야 하나. 도대체 노선(소통창구)이 없다"며 "주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핫라인을 마련해달라고 했는데 한 달째 검토중이라고 답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행감에 출석한 현장 관계자는 "전반적인 공사성 민원에 대해서는 공동주택과와 협의해 우선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먹거리촌 식당에 대한 미지불 건은 늦어도 다음달 5일 안에 다 해결하는 것으로 민원인과 정리를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세계프라퍼티와 KT&G의 합작법인인 스타필드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 인근에 연면적 35만 6454㎡(건축면적 2만 3946㎡)에 지하 8층, 지상 8층 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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