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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전, 서로 다른 의미의 '1년 만의 승격' 놓고 격돌

25일 오후 7시 창원서 준PO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11-24 15:17 송고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가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승격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가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승격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지난해 강등됐던 제주유나이티드는 K리그2 첫 해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했다. 이어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도'1년 만의 승격'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경남과 대전은 2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0'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경남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반면 대전은 무조건 승리를 챙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두 팀 중 플레이오프에 오르면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2위 수원FC와 승격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은 제주와 마찬가지로 강등된지 1년 만에 승격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7년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한 경남은 2018년 K리그1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말컹을 비롯해 박지수, 최영준을 등을 이적시켰고 결국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강등됐다.

올해 설기현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경남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우려를 샀으나 8월에 펼친 5경기에서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고, 결국 3위까지 올라섰다. 
설 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그동안 경험을 통해서 보면 비겨도 되는 상황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비겨도 된다는 마음을 가지면 대전과의 경기는 어려워 질 것"이라며 "선수단에 무승부만 해도 된다는 마음을 없애도록 하겠다. 무조건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승리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은 기업구단으로 전환한지 1년 만에 승격을 노리고 있다. 지난 1997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대전은 올해 기업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김동준, 안드레, 이웅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대전의 올 시즌은 쉽지 않았다. 초반 성적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팀 내부에서도 불화설이 나오는 등 어수선했다. 이런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시즌 중반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조민국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힙겹게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승격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조민국 대행은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오면 상대를 다급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대전 지휘봉을 잡고 경남과 경기를 치르면서 장단점을 파악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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