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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밥심' 송가인X정미애X홍자, 무명시절 설움…"행사비 못 받기도"(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1-23 23:07 송고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가수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게스트로 등장해 무명시절 설움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송가인과 홍자는 "무명시절 잊지 못한다"라며 출연료 대신 특산품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송가인은 "깻잎 한 박스 받아서 한달 내내 깻잎 먹었다. 근데 진짜 향이 좋고 맛있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홍자는 "저도 파프리카 한 박스 받아서 맛있게 먹었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정미애 역시 무명시절이 길었다며 "셋째 낳고 한달 만에 오디션에 나갔다"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육체적으로 힘든 건 다 힘들었을 거다. 근데 저는 모유도 짜야 되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들은 데뷔 후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송가인은 "데뷔했는데 일이 없으니까 계속 국악 공연을 해야 했었다. 가서 다시 국악인이 되는 것"이라며 "수입이 없으니까 알바라도 해야겠다 싶었다. 홍대 옷가게에서 하루 12시간씩 일했다. 하루에 100만 원도 팔아 봤다. 경연 전날까지 비녀도 만들어서 판매했다"라고 전했다.

홍자는 "거취 문제가 힘들었다. 고시원에 오래 살기도 했었다. 쥐가 나오는 곳도 있었다. 이 말을 다 안 믿으시더라"라며 "집이라는 게 참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성대용종으로 수술까지 받으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도 했다. 그는 "데뷔하고 경험을 쌓기 위해 공연을 진짜 많이 다녔다. 그러니까 목소리가 정상이 아니더라. 병원에 가 보니까 성대용종이었다. 제거 수술이 전신마취였다. 그걸 하고 1년간은 거의 말을 안했다. 저와의 싸움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1년 지나고 나니 오히려 또 시작이었다. 노래를 부르던대로 부르면 목이 또 다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새로운 창법을 찾아야 했다. 그때부터 한 4년은 엄청 연구를 했다. 너무 힘들었는데 버티다 보니까 몰두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홍자는 행사비를 못 받는 일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무명 때 엄마가 매니저 역할을 다 해주셨다. 엄마가 잡은 공연을 마치고 왔는데 '행사비 들어왔냐'고 했는데 머뭇거리시더라. '확인해 보고 넣어준대' 하셨는데 알고 보니까 엄마가 엄마 돈으로 입금을 한 거였다. 행사 측에서 출연료를 안 줬는데 제가 그 사실을 알면 지치고 포기할까 봐 겁이 나서 그랬다고 하시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에 송가인도 공감했다. 그는 "행사 페이가 회사랑 행사 측이랑 안 맞았다. 근데 엄마는 딸이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 하신 거다. 엄마가 차액을 회사에 입금하고 무대에 올랐었다. 그때 마음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더라"라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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