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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요요미, 신유 꺾고 '트롯 전국체전' 특집 1부 우승(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0-11-21 19:45 송고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가수 요요미가 '불후의 명곡' 트롯 전국체전 특집 1부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트롯 전국체전' 특집 1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나선 홍경민은 조항조의 '거짓말'을 선곡했다. 홍경민은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늦가을의 쓸쓸한 분위기를 더했다. 뒤를 이어 조명섭이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으로 맞섰다. 조명섭의 무대를 본 송가인은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라며 "한계가 없는 가수다"고 말했다.

조항조는 자신의 노래를 부른 홍경민에 대해 "자기색이 확실해서 어떤 곡을 불러도 자기 스타일로 해석한다"라며 "넓은 평야에서 홀로 포효하는 원초적인 본능 같은 소리를 느꼈다. 저와 다른 색이어서 감동적이었고 심장이 뛰었다"고 극찬했다. 김범룡은 조명섭의 무대에 대해 "음악에는 장르가 없는 것 같다. 감동이 있으면 음악이다"라며 "조명섭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돼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홍경민이 1승을 차지했다.

신유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택, 매력적인 가성으로 판정단과 출연진의 마음을 훔쳤다. 김연자는 "노래를 들으면서 흥분하는 일이 별로 없는데 신유의 '수은등'은 최고였다. 감성 장인, 감성 트로트라는 말이 200% 맞는 말이다. 신유에게 반해버렸다"고 감탄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신유였다.

신유에 대항할 가수로 송가인이 뽑혔다. 송가인은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준비했다. 국악풍으로 편곡해 원곡과 다른 느낌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가인은 주현미를 보며 트로트를 배웠다면서 "그냥 떨리는 정도가 아니라 휘청거릴 정도로 긴장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신유가 2연승에 성공했다.
다섯 번째 순서로 뽑힌 박서진은 남진은 '그대여 변치마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남진은 "춤에 장구, 노래까지 다재다능한 이 시대가 가장 바라는 가수인 것 같다"라며 "아주 잘했다. 정말 잘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운도는 "평소엔 조용한데 장구채만 잡으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유의 3연승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요요미는 주현미의 '첫사랑'을 간드러진 목소리와 특유의 애교 섞인 몸짓으로 소화했다. 어린이 합창단과의 호흡이 출연진의 마음을 움직였다. 주현미는 "뮤지컬 같았다"며 "노래를 부르는 후배들을 보며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1부 최종 우승은 요요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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