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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폴]② 전문가 60% "내년 성장률, 한은 전망치 2.8% 웃돌 것"

전문가 80%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3%보다 상향 조정할 듯"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김성은 기자 | 2020-11-22 07:0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국내 증권사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수출회복으로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한국은행의 2.8%(전년대비)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한은 역시 최근 나아진 경제 상황을 반영해서 오는 26일 발표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소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봤다. 또 전문가 대다수는 지난 8월 한은이 수정경제전망 발표 당시 제시한 올해 연간 성장률 -1.3%도 소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뉴스1>이 국내 증권사 소속 경제전문가 10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명이 한은의 내년 경제전망치인 2.8%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의 기존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답변은 1명이었고, 2.8%를 밑돌 것으로 본 이들은 3명이었다.

10인의 전문가 중 8명은 올해 연간 성장률이 기존 한은의 전망치였던 -1.3%보다 양호할 것으로 봤다. 반면 아직 코로나19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기존 한은의 전망치와 같은 -1.3%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한 전문가도 2명이었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달 말 기준 JP모건 등 글로벌 IB 9곳의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3.3%였다. 올해 성장률도 한은 전망치보다 0.1%p(포인트) 높은 -1.2%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과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더라도 지난 3월 코로나사태 초기처럼 내수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교역량이나 수출 등 지표가 좋은 편이다. 일평균 수출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민간소비가 예상보다 안좋지만 나머지 상황이 좋은 편"이라며 "내년에는 기저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2단계로 격상된 상황도 아니고 1.5단계 수준"이라며 "수출이 생각보다 양호한 편이라 (성장률) 하향요인이 크지않다"고 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 수출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각국 선진국들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가 되면 수익이 늘기 어렵다고 보고 내년 3% 성장률까지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고 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을 보면 내년에 3%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는데,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허가를 받아 2~3개월 내 투여된다는 가정하에서는 내년 3% 이상의 성장률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