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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이거 설정 아냐? '아내의 맛'·'1호가' 어디까지 리얼일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11-21 07:00 송고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들인 TV조선(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과 JTBC '1호가 될 순 없어'가 출연진들의 행동과 관련, 설정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설정은 없다"는 입장을 보여, 과연 어디까지가 진짜 '리얼'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내의 맛'은 특히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을 살펴보는 VCR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의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양을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아내의 맛'에 출연해왔던 함소원 진화 부부는 방송을 통해 고부 갈등 및 부부싸움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극적인 부분만이 너무 부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다.

최근 방송에서는 이들의 이런 모습이 리얼한 모습이 아닌 설정된 상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10월27일 방송에서 함소원 진화 부부가 열이 39.5도까지 오른 딸 혜정을 안고 병원으로 간 모습이 그려진 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방송과 사뭇 다른 촬영 목격담이 등장, 설정 의혹이 커졌다. 방송에서 함소원과 진화는 딸의 진료를 위해 기다리던 중 신분증을 두고 와서 병원 접수를 하지 못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밀가루와 두부를 섞어 만든 '두부파스'를 몸에 대고 열을 내리는 민간요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을 본 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병원에 방문했을 당시 이들의 촬영 모습을 목격했고, 병원에 이미 카메라 장비 등이 세팅돼 있었으며 39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렸다는 혜정 양이 식사를 거부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 설정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내의 맛' 측 관계자는 뉴스1에 "방송되는 출연진의 모습에 설정은 전혀 없다"라며 "대본도 없이 촬영을 하며 최대한 리얼한 모습을 담으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지난 5월 방송을 시작한 '1호가 될 순 없어'도 최근 출연진들의 일상에 대한 설정 의혹이 제기됐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최양락 팽현숙 부부, 박준형 김지혜 부부, 강재준 이은형 부부, 김학래 임미숙 부부 등이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설정 의혹은 부부들이 방송에서 과도한 행동들로 재미를 끌어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제기됐다. 개그맨 부부의 리얼한 일상을 담겠다는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설정을 의심케 하는 장면들이 연달아 등장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등장했다.

이러한 설정 의혹에 대해 '1호가 될 순 없어'를 연출 중인 김나현 PD는 뉴스1에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상황을 설정하는 것이나 대본은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특성상 개그맨 부부들의 일상을 담는데, 이 분들의 직업이 개그맨이다 보니 일반 부부들의 모습과 달리 실제로 텐션이 굉장히 높은 게 있다"라며 "그런 모습이 과장되게 보일 수는 있지만 제작진은 최대한 부부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으려고 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예를 들어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김장을 하는 장면을 찍는 것도 제작진에서 김장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아닌 임미숙씨가 이번에 김장을 한다고 말하면 그걸 그대로 담는 형식"이라며 "상황 설정인 부분도 없으며, 카메라도 최대한 출연진 눈에 띄지 않게 배치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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