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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발진, 류현진 외엔 물음표…FA 시장 주시"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11-17 08:32 송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 AFP=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과 짝을 이룰 대형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매체 TSN은 17일(한국시간) "현재 토론토의 선발진은 류현진 외에 물음표"라며 토론토가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TSN은 "네이트 피어슨, 로비 레이는 상황에 따라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며 "로스 스트리플링과 태너 로어크 역시 이닝을 소화할 수 있어 찰리 몬토요 감독의 5인 로테이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토론토의 선발진은 완전한 그림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0시즌 평균자책점이 피어슨은 6.00, 레이는 6.62, 스트리플링은 5.84, 로어크는 6.80이었다"며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이 스토브리그에서 선발투수를 유심히 지켜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앳킨스 단장이 관심을 갖는 투수는 시장의 최상위에 오른 이름들"이라며 "시장이 허락한다면 류현진과 같은 유형의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년 총액 8000만달러라는 대형 FA 계약으로 영입한 류현진이 팀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은 것처럼 확실한 선발 카드를 노린다는 뜻이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는 거의 모든 FA 투수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그 시장에 머물 것"이라고 확실한 마운드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TSN은 "토론토는 올 시즌 60경기에서 승패 마진 +5를 기록할만큼 충분한 투수력이 있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임팩트가 부족했다"며 FA 자격을 얻은 트래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 제임스 팩스턴(뉴욕 양키스),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토론토의 타깃으로 꼽았다.

바우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토론토 외에도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몸값이 비싸다. 토론토로서는 가격 대비 성능비를 따져봐야 한다.

이에 TSN은 "바우어가 가장 좋은 타깃이지만, 바우어와 계약하면 다른 영역의 업그레이드가 제한될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팩스턴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토론토는 지난해에도 오도리지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오도리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며 "토론토의 오도리지에 대한 관심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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