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12·16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경기 수원·용인·성남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조태형 기자

서해안 일대 철도교통망 개발 호재로 신규 분양단지가 공급돼 주거벨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소사-원시선, 서해안-신안산선 등 철도교통망 수혜로 서해안 일대 주거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그동안 경부축(서울과 부산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특히 지난 2016년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개통 직전, 경기 수원과 용인지역 두 곳의 청약자는 20만여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 청약자 중 30%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부축 중심의 부동산 시장에서 2018년 소사-원시선 개통과 2022년 서해안복선전철, 2024년 신안산선 등이 개통예정에 따라 서해축을 중심으로 한 주거중심지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해안권 일대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 소식에도 관심이 쏠린다.시티건설은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BL에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 총 556세대(84㎡)를 이달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에 서해선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오는 2022년 신설예정이며 202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연계될 계획이다.

일신건영이 평택 현덕면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7-1BL에 건설하는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가칭)'은 총 1468세대(59~84㎡)를 오는 2021년부터 분양을 예고했다.

이곳 단지 인근으로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이 2022년에 새롭게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서해안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철도교통망이 빠르게 개발되며 수요자 유입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있는 추세다"라며 "특히 굵직한 철도개발 호재가 있는 만큼 서해안 주거벨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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