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태영 구단주 "신영석 팬으로 남을 것…최태웅 감독 결정 지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1-13 19:52 송고
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경기를 승리해 프로배구 최초로 18연승 기록을 세운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구단주)을 헹가래하고 있다. 2016.3.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경기를 승리해 프로배구 최초로 18연승 기록을 세운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구단주)을 헹가래하고 있다. 2016.3.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구단주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난 전 주장 신영석(한국전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태영 구단주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영석은 현대캐피탈 배구의 기둥"이라며 "튼튼한 중앙 덕분에 좌우는 더 과감하게 다양할 수 있었다. 인성도 국대급이라 그가 있으면 어떤 자리도 밝아진다"고 전했다.
이어 정 구단주는 "그가 우리 팀에 없다는 건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최태웅 감독은 선수 시절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때보다 훨씬 더 번민했을 것이다. 그 결정이 꼭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법은 없지만, 팀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 마음을 나는 이해하고 지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구단주 SNS 캡처) © 뉴스1
(정태영 현대캐피탈 구단주 SNS 캡처) © 뉴스1

정태영 구단주는 "우리는 여전히 신영석 선수의 팬으로 남을 것이고, 멋있는 플레이를 기대한다. 설사 상대 팀이 현대캐피탈일지라도"라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을 한국전력에 보내고 김명관, 이승준, 내년 신인선수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20-21시즌 현대캐피탈 주장이었던 신영석은 갑작스럽게 트레이드를 통해 한전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됐다.

정태영 구단주는 신영석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린 최태웅 감독을 향한 지지를 전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