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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비 모창능력자 김현우, 왕중왕전 우승…편해준 꺾었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1-13 22:52 송고 | 2020-11-13 22:54 최종수정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비 모창능력자 김현우가 '히든싱어6'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왕중왕전 두 번째 방송이 이어졌다. 앞서 장범준의 모창능력자 편해준이 295점을 기록하며 1위에 랭크돼 있었다. 하지만 김현우가 편해준을 꺾었다. 연예인판정단 점수를 뒤집고 최종 우승을 가져간 것. 그는 "비 형님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중국집 김연자' 안이숙이 첫 번째로 무대에 섰다. 그는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불렀고, 초대 가수 같은 포스로 현장을 뒤흔들었다. 김연자 편에 함께 등장했던 모창능력자들도 힘을 모았다. 백지영은 너무도 화려한 안이숙의 무대에 긴장해 웃음을 줬다. 안이숙은 285점을 받았다.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이 출격했다. 화사는 이수빈의 우승을 위해 '마리아' 당시 입었던 옷까지 선물로 줬다. 이수빈은 화사의 기를 받아 무대 위에서 끼를 발산했다. 화사 특유의 음색과 제스처를 따라하며 놀라움을 줬다. 신봉선은 "백조가 흑조가 돼서 나타난 느낌이었다. 멋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269점이 나왔다.

장윤정 편에서 똑같은 음색을 자랑했던 '이름 바꾼 장윤정' 김다나는 '짠짜라'를 선곡했다. 그는 도입부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한 모창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브라보!", "훌륭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MC 전현무는 "여섯 번째 왕중왕전인데 이번 시즌이 역대급인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김다나는 281점을 받았다.

'10미터 진성' 김완준은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열창했다. 진성의 트로트 가락을 그대로 복사한 듯한 그는 283점을 기록했다. 앞서 진성은 설운도의 모창능력자만은 꼭 이기라고 강조했었다. 김완준은 점수를 보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일희일 비' 김현우는 '널 붙잡을 노래'를 선택했다. 김현우는 '오늘도'라는 세 글자로 시작하자마자 듣는 이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했다. 비와 완벽하게 똑같은 목소리에 노래가 다 끝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나왔다. "미쳤다", "레전드"라는 폭발적인 반응에 김현우는 '나쁜 남자', '안녕이란 말 대신' 등 비의 수많은 히트곡까지 선보여 놀라움을 더했다. 김현우는 294점을 받으며 편해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단 1점 차이라 최종 결과가 주목됐다.
'100만뷰 백지영' 정유미가 등장했다. 정유미는 백지영 편보다 더 집중해서 노래를 불렀고, 허스키하고 애절한 보이스를 똑같이 따라했다. 백지영은 "너무 똑같았다. 딱 안심하고 끝까지 들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289점을 받은 정유미는 "이제 숨 좀 돌리겠다. 이런 부담이 없었다. 잘해야겠단 생각이 컸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목소리 대역 김종국' 조준호가 마지막으로 출격했다. '한 남자'를 부르며 김종국을 떠올리게 만든 조준호는 다른 히트곡들로도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273점을 받으며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원조 가수를 꺾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편해준, 김현우, 정유미가 톱3에 올랐다. 먼저 전현무는 정유미를 3위로 호명했다. 백지영은 기립 박수를 치며 뿌듯해 했다. 가장 똑같은 모창을 보여줬던 김현우와 편해준만 남은 가운데 전현무는 우승자로 김현우의 이름을 불렀다. 김현우는 감격했고, 모든 이들이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 줬다.

최종 결과 4위는 안이숙(김연자)였고 5위 김은영(김완선), 6위 조준호(김종국)였다. 이밖에도 7위는 김다나(장윤정), 8위는 김은주(이소라), 9위는 김완준(진성), 10위는 한상귀(설운도), 11위는 박성일(김원준), 12위는 이수빈(화사)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히든싱어' 시즌6는 마무리됐다. 진행을 맡았던 전현무는 "저희는 시즌7로 돌아오겠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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