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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신임 LG 감독 "프랜차이즈 1호 감독으로서 어깨 무겁다"

13일 선임…LG에서만 선수 11년, 코치 16년 활약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11-13 17:03 송고
LG 트윈스 류지현 신임감독. (LG 트윈스 제공)© 뉴스1
LG 트윈스 류지현 신임감독. (LG 트윈스 제공)© 뉴스1

LG 트윈스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49)이 "LG 프랜차이즈 1호 감독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13일 류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계약했다고 밝혔다.
LG는 "여러 후보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소통과 협업, 데이터 야구, 팀 운영에 대한 철학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구단의 명확한 운영 방향에 맞춰 팀을 명문구단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지도자로 류지현 감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임 직후 류 신임 감독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LG 구단의 프랜차이즈 1호 감독이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로 11년, 또 코치로 16년을 지냈다. LG에 27년간 있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힌 류 감독은 "올해 (팀 성적) 마무리를 잘 했어야했는데...팬들에게 미안하다. 팬들의 목표치를 충족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지난 1994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뒤 2004년 은퇴할 때까지 11년간 유격수와 1번 타자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특히 1994년 신인상을 수상하며 LG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현역 은퇴 후에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연수를 받았고 LG로 돌아와 수비, 주루코치 등을 두루 지낸 뒤 2018년부터 올 시즌까지 수석코치를 수행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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