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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출소 임박, 불안한 피해자 가족 "안산 떠날 결심"

(안산=뉴스1) 이상휼 기자, 최대호 기자 | 2020-11-11 22:14 송고
경기 안산 단원구 원곡동 수도권 전철 안산역 모습 2020.9.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경기 안산 단원구 원곡동 수도권 전철 안산역 모습 2020.9.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12년 전 조두순(68)에게 피해를 당한 아동의 가족이 결국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이 출소 뒤 자신의 본거지인 경기도 안산시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피해자 가족이 떠나기로 한 것이다.
각종 언론에 알려진대로 피해자의 집은 조두순의 집과 차로 5분 거리다.

조두순이 곧 출소한다는 소식에 피해자의 가족은 회의 끝에 안산을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

피해자의 부친은 "조두순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피해자 주변으로 오지 못할 것이다. 이와 별개로 부모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우리가 떠날 수밖에 없다.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측은 또 "하루하루 고통이었다. 우리 가족은 너무나 괴롭고 힘들다"면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과연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산시와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무술 유단자 청원경찰을 채용하는 등 지역 치안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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