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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코로나 돌파구 기대…세계증시 일제 랠리(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신기림 기자 | 2020-11-10 07:14 송고
미국 월가 © AFP=뉴스1 자료 사진 
미국 월가 © AFP=뉴스1 자료 사진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중인 백신이 90% 이상 효과가 있고 면역기간도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발표하자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12.28포인트(2.87%) 급등한 2만9135.6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5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장중 1600포인트 넘게 뛰며 5.7% 급등하기도 했다.
S&P500 지수는 41.20포인트(1.17%) 뛴 3550.63을 나타냈다. 2개월 만에 최고다. 두 지수는 모두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전염병 위기에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나스닥은 181.45포인트(1.53%) 하락한 1만1713.78로 거래됐다. 그동안 상승폭 과대에 따른 건전한 조정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독일의 닥스지수는 4.94%, 영국의 FTSE지수는 4.67%, 프랑스의 까그 지수는 7.57% 각각 급등했다. 유럽 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스톡스 600지수도 3.98% 급등했다.
유럽이 미국보다 더 급등한 것은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백신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연일 일일 확진자가 5만명을 돌파하고 있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 증시 개장전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 중간분석 결과, 환자 90% 이상에서 효능이 발견됐고, 면역 효과가 1년 이상 지속된다고 밝혔다.

대규모 임상에서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믿을 만한 백신이 나오면 미국 제약산업이 코로나19를 통제해 경제 회복에 날개가 달릴 것이란 기대감이 세계증시에 만발했다.

한편 이날 화이자는 미국 뉴욕증시에 7.6% 급등 마감했다. 화이자는 장중 15%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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