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마치고 무대에서 손자를 포옹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허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전통적으로 (미국) 민주당 측 대통령·정치인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했다"며 "정·재계에 소통할 수 있는 여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허 대변인은 "지금 바이든의 유력한 측근들과도 소통하면서 앞으로 한미관계를 어떻게 더욱 발전적으로 구축해나갈 수 있을지 협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설훈 의원도 관련 지적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을 언급하며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과 만났는데, 바이든은 굉장히 친한파이고 한국 문제를 정확하게 안다. 김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둘이 넥타이를 바꿔 끼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여권 인사 중 '바이든 인맥'으로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한정 의원 등이 거론된다. 허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 출범 전까지 당 차원의 노력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조속히 재가동하고 종전선언과 비핵화를 비롯한 남북간 경제협력 재개 등을 조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소통을 통한 평화프로세스가 차곡차곡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당 한반도TF의 오는 16일 방미 일정과 관련해서는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방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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