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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예스터데이' PD "주현미, 아들과 듀엣무대에 모두가 눈물"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11-07 08:00 송고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 뉴스1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 뉴스1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의 이효원 PD가 주현미와 아들 임준혁의 듀엣 무대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6일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처음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MC이자 첫 회의 주인공 주현미가 자신의 인생의 추억이 담긴 노래들을 들으며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풀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무대는 바로 주현미가 아들 임준혁과 함께 최희준의 '하숙생'을 듀엣으로 열창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주현미는 자신 몰래 준비한 아들의 무대에 함께 듀엣 호흡을 맞췄고,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효원 PD는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주현미씨는 정말 전혀 몰랐던 무대였다"라며 "아드님도 엄마 몰래 연습을 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무대에서 정말 모두가 눈물바다가 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스태프들도 다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PD는 주현미를 첫 회 주인공으로 꾸민 이유에 대해 "주현미씨는 MC만 하기에는 너무 스토리가 많은 분이었다"라며 "워낙에 트로트 가수로서도 독보적인 느낌이 있어서 MC로만 앉아서 리드하는 것보다는 선생님 이야기부터 풀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앞으로 오실 분들에게도 주현미씨가 '저도 이렇게 얘기해서 마음이 편했고,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노래를 불러주니깐  좋아하셨다'라고 편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PD는 '예스터데이'의 기획의도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이 PD는 "처음에는 '보이스트롯'의 스핀오프로 시작하기는 했지만 단순하게 트로트로 장르를 국한시키기 싫고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주제를 가수로 한정하기도 싫어서 배우 등 다양한 인물들을 폭넓게 다루고 싶어 지금의 프로그램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PD는 "또 처음에는 노래를 불러서 앨범을 만드는 게 어떨까 싶기도 했다"라며 "원래는 플레이리스트도 생각해봤다가 옛날 노래부터 요즘 노래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다루고 싶었고 그렇게 노래에 얽힌 인생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싶어 기획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MC로 활약 중인 안재욱과 주현미 김재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 PD는 "안재욱씨는 예전에 라디오도 하셨지만, 오랜만에 MC를 맡는 것이기에 긴장을 많이 하셨다"라며 "하지만 처음에 잠깐 긴장하시는 것 같더니 금세 적응하셨다"라고 말했다. 주현미에 대해서 이 PD는 "주현미씨는 옛날 노래에 많이 해박하셨다"라며 "숨어있는 옛날 노래 중에 좋은 노래가 많은데 그런 것에 굉장히 해박하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MC 김재환에 대해 이 PD는 "정말 매력적인 친구"라며 "의외의 허당기도 있지만 노래를 정말 잘 해서 많은 분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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