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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서울부산 선거, 성인지 감수성 학습기회"→서민 진중권 "입이 딱"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1-05 15:51 송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 서울· 부산시장 선거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동문서답식 답변을 내놓았다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로부터 "역대급 헛소리다"며 조롱당했다.

◇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838억이나 든다에 이정옥 "성인지 감수성 집단 학습기회" 
이 장관은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성인지 관점에서 내년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들어가는 838억원의 비용이 피해자들이나 여성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큰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부적절한 일로 인해 재보궐 선거가 치르지고 막대한 예산이 든다는 점을 꼬집기 위해 질문했지만 이 장관은 엉뚱하게 '학습효과가 기대된다'는 취지의 답을 내놓은 것이다.

◇ 진중권 "단체로 실성을 했나, 막 나가네"
이에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가 없네. 보자 보자 하니까 막 나간다"며 "성추행은 자기들이 해놓고, 성인지 학습은 국민한테 받으란다"고 맹비난했다 .

그러면서 "장관들이 단체로 실성했나"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서민 "역대급 헛소리, 추미애-김현미-이정옥 드리팀 꾸려 전국 돌게 해야"

서 교수도 SNS에 "추미애는 다시 나와선 안 될 사악한 장관으로 단기간에 법질서를 파괴하는 능력은 역대 최고, 김현미 장관은 무능의 아이콘으로 아무것도 안하는 척하면서 서울 아파트 값을 세배가량이나 올렸다는 점에서 나름 능력자다"고 일단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다.

이어 "여가부 장관 이정옥은 말하는 것만 봐도 무능해 보이는데 실제로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진짜 무능력자다"며 "오늘 발언은 그 헛소리 중에서도 역대급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현재 성인지 학습이 가장 필요한 곳이 바로 민주당이다"고 받아친 서 교수는 "저 셋이 결성한 드림팀이 전국의 민주당 지부를 돌며 성인지 감수성을 학습시키게 하자"고 비꼬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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