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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펜…러스트벨트 3곳이 '백악관 주인' 결정한다

[미 대선] 경합주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
사전투표 많이 남아 바이든 역전 가능성 점치기도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20-11-04 20:05 송고 | 2020-11-04 20:06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미국 대선 개표가 4일(미 동부시간) 오전 진행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 및 개표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미 중부 지역을 붉게 물들이면서 승부가 예측 불허의 상황이 됐다.

대통령 선거인단 확보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앞서 있지만 핵심 경합주인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과 미시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에서 어느 후보가 이기느냐에 따라 백악관 주인이 최종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을 227명,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 확보한 상태다. 이들 주는 선거인단이 총 46명이 걸려 있기 때문에 이들 경합주에서 누가 최종적으로 웃느냐에 따라서 백악관의 주인이 결정된다.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선 개표가 89% 완료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49.3%로 트럼프 대통령(49.0%)에 0.3%p 앞서 있다. 개표 중반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갔지만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밀워키 시의 사전 투표 16만9000표가 개표된 이후 바이든 후보가 앞섰다고 전했다. 현재 그린베이 지역의 사전 투표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펜실베이니아에선 사전 투표를 3일 대선 당일에 집계하기 시작했다. 개표가 74%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5.7%(약 296만표), 바이든 후보는 43.0%(약 228만표)를 받고 있다.

하지만 67개 카운티 가운데 19개(28%)만 사전 투표 개표 결과를 공개한 상황이다. 사전 투표에선 바이든 후보가 78.4%(61만표), 트럼프 대통령이 20.7%(16만표)를 받았다. 승자를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시간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과 함께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이들 지역과 플로리다에서 근소한 표차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면서 최종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미시간은 개표가 78%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1.6%(229만표), 바이든 후보는 46.7%(207만표)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 투표는 83개 카운티 가운데 12개가 개표 완료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66.0%(약 61만표), 트럼프 대통령은 32.6%(약 30만표)를 받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에서 패배하더라도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를 잡으면 27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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