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해외 '한국어 교육자' 온라인서 만난다…국제학술대회

말레이시아·우크라이나 교육부와 한국어 교원 양성 등 논의도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0-11-05 06:00 송고
지난 3일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캄보디아 교육당국 관계자의 모습.(교육부 제공)© 뉴스1
지난 3일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캄보디아 교육당국 관계자의 모습.(교육부 제공)© 뉴스1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어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교육부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한국어 교사, 한국어 교육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제18회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41개국에서 270명의 초·중등 교원, 대학 교원, 교육행정가, 교육당국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2003년 1회 행사부터 매년 참가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를 중등 교육과정에 포함시킨 인도와 한국어반을 신규 개설한 과테말라, 덴마크, 라트비아, 르완다, 스리랑카, 체코, 터키, 투르크멘, 라오스 등 국가의 교원을 초청해 한국어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말레이시아·우크라이나 교육당국과는 양자회담을 열고 한국어 교육을 포함한 교육 협력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말레이시아와는 중등 한국어 교원양성 과정 확대와 내년 1월 개원 예정인 한국교육원을 통한 협력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 우크라이나와는 한국어 교원 양성과 교과서 개발과 관련해 협의하고 코로나19 대응 교육 정책도 소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서 지난 3일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과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내년부터 캄보디아 중등학교에서 한국어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의 하나로 안착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교육부는 해외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교원 파견과 한국어 교과서 개발, 현지 교원 양성 등을 지원해 한국어 교육 국가를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30개국 1635개 초·중등학교에 한국어 교실이 개설돼 있다.

유 부총리는 "지속가능한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한국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세계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긍지를 가지고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unhu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