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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빌리지' 김병만X김구라X윤두준, 양양 마을 주민 됐다…유인영 등장(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1-03 22:44 송고 | 2020-11-04 10:15 최종수정
KBS 2TV '땅만빌리지' 캡처 © 뉴스1
KBS 2TV '땅만빌리지' 캡처 © 뉴스1

'땅만빌리지' 멤버들이 양양 마을의 주민이 됐다.

3일 오후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땅만빌리지'에서는 소장 김병만부터 김구라, 윤두준이 마을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효정은 "어릴 적부터 숲속 작은 집을 꿈꿨다. 이런 로망을 이룰 수 있는 곳이다"라고 내레이션했다. 그가 소개한 마을은 강원도 양양이었다. 효정을 비롯해 김구라, 김병만, 윤두준, 유인영, 그리 또한 세컨드하우스 짓기가 로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몇 달 전, 김병만과 김구라는 동해바다에서 만났다. 양양군 빈 땅에는 철책선까지 있었다.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이었던 것. 소장 김병만은 양양군에서 마을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김구라는 쉽지 않을 거라며 걱정했고, 김병만은 "우라나라에 없는 마을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병만은 주민 입주 한 달 전부터 마을을 만들었다. 마을회관부터 작업하며 열일했지만,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 악화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오늘 이거 다 하고 가야 해"라면서 마을 만들기에 몰두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열일하던 김병만은 그러나 양양군청의 연락을 받고 철수해야 했다. 연이어 북상한 태풍으로 인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며칠 뒤 현장을 다시 찾은 김병만은 충격에 휩싸였다. 마을이 물에 잠긴 것. 하루 아침에 저수지로 전락했다. 김병만은 "아니 무슨 마을이 밀물, 썰물이 있냐"라며 참담한 상황에 할 말을 잃었다. 긍정적으로 복구하려던 김병만은 결국 "망했습니다"라며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김병만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 주민 입주 나흘 전부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차근차근 작업에 매진했다. 이후 입주 당일에 등장한 김구라, 윤두준은 "많이 지어놨다. 놀랐다"라면서 태풍 때문에 힘들었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 진짜 대단한 것 같다"라며 김병만을 격려했다.

김병만은 완성된 마을회관과 작업실, 화장실, 시크릿 전망대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와 윤두준은 감탄했다. 김구라는 "웬만한 제주도의 타운하우스 못지않다"라며 흡족해 했다.

이들의 첫 식사는 라면이었다. 장작불을 피워 고생 끝에 먹음직스러운 라면을 폭풍 흡입했다. 이후 김구라는 설거지를 담당했다. 윤두준은 후식 커피를 준비했다. 바리슽타로 변신한 윤두준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커피를 건네며 뿌듯해 했다.  
KBS 2TV '땅만빌리지' 캡처 © 뉴스1
KBS 2TV '땅만빌리지' 캡처 © 뉴스1

방송 말미에는 네 번째 입주민이 방문했다. 배우 유인영이었다. 그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자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게 거창한 건 아니고 어느 순간부터 하늘이나 비, 구름 같은 게 너무 예뻐 보이더라. 그래서 이렇게 가끔 구름 사진 찍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하늘 볼 일도 많아졌다. 요즘 들어서 더 하늘을 많이 본다"라고 밝혔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유인영 외에도 이기우, 효정, 그리 등이 합류할 예정. 모든 주민들이 양양 마을에서 어떤 자급자족 생활을 선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땅만빌리지'는 스타들이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 로망이 담긴 세컨드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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