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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갑작스러운 박지선 비보에 오열…라디오 진행 중단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11-02 18:16 송고
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개그우먼 박지선(36)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동료인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도중 진행을 급히 중단했다.

안영미는 2일 오후 자신이 진행 중이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생방송 도중 노래가 나가는 시점에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오열하던 안영미는 생방송을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채 급히 자리를 비웠다. 이후 안영미를 대신해 DJ 뮤지와 고정 게스트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두시의 데이트'는 보이는 라디오 방송으로 진행됐고, 안영미의 오열 모습은 그대로 청취자들에게 전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박지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4분쯤 박지선의 부친으로부터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15분 박지선의 자택의 현관문을 강제 개방해 들어갔지만, 박지선 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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