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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은 차량 40대 고장…계룡산자락 '주유소 괴담'

"배기가스 저감장치·시동 이상" 피해 줄이어
경찰, 유류 성분 분석 의뢰…공급망 조사 중

(공주=뉴스1) 김종서 기자 | 2020-10-30 16:10 송고 | 2020-10-30 18:34 최종수정
충남 공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한 경유 차량이 돌연 고장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News1 권현진 기자
충남 공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한 경유 차량이 돌연 고장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News1 권현진 기자

충남 공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한 경유 차량이 돌연 고장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무더기로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공주시 계룡면의 한 주유소에서 경유를 주유한 차량 운전자들이 배기가스 저감장치 고장이나 시동 꺼짐 현상 등을 호소하며 잇따라 신고했다.
30일 오전 기준 신고한 운전자는 약 40명에 달하며, 이들은 모두 “공주에서 주유한 뒤 문제가 생겼다”고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운전자들은 차 수리비만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주유소는 지난 29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경찰은 해당 주유소와 고장 차량에서 채취한 유류를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 성분 분석 의뢰하고, 주유소 사장과 공급망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문제 경유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유소 인근 차량 통행량이 많아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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