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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결국 자진 사퇴…SK "사의 수용"

성적추락에 건강이상 부담…계약기간 1년 남았지만 결단
"빠른 시일 내 차기 감독 인선할 예정"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10-30 11:26 송고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SK는 30일 "염경엽 감독이 최근 손차훈 단장과 면담을 갖고 올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민경삼 대표이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재차 감독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염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염 감독은 2021시즌까지 SK 와이번스의 감독을 맡기로 했으나 임기 1년을 남겨두고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SK 감독으로 부임한 염 감독은 첫해 팀이 줄곧 선두를 달리다 시즌 막판 우승을 놓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조기탈락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올 시즌 절치부심했으나 초반부터 공수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구단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10연패에 빠지는 등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설상가상 부담을 못 이긴 염 감독은 경기 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일까지 발생했다. 약 2개월간 치료 후 지난 9월1일 현장에 복귀했으나 며칠 만에 다시 이상증세를 호소,  결국 시즌 아웃됐다. 이 기간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염 감독은 "SK 와이번스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특히 시즌 중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구단과 팬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제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시일 내에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