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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소속 유일 단체장 명현관 해남군수 '탈당'

고흥군수에 이어 추가 탈당으로 민생당 단체장 0명
차기 선거, 민주당 입당 또는 무소속 배수진 '관심'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2020-10-22 11:24 송고
명현관 해남군수 /© News1
명현관 해남군수 /© News1

민생당 소속 유일한 자치단체장인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최근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송귀근 고흥군수 탈당에 이어 명 군수마저 탈당으로 민생당 소속 단체장은 0명이 됐다.
22일 민생당 측에 따르면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11일 민생당을 탈당, 현재는 무소속 상태다.

명 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평화당 후보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바람을 누르고 군수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평화당 국회의원들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 대안신당과 함께 민생당을 창당하면서 민생당에 합류했다.

하지만 총선 참패 이후 대다수가 탈당하거나 정치생명이 끊기면서 명 군수는 유일한 자치단체장으로 남았다.
총선 전 30여 명에 이르던 전남지역 지방의원들도 현재는 광역의원은 전남도의원 비례대표인 김복실 의원 1명 뿐이며 기초의원도 수 명에 그친 실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명 군수의 민생당 탈당이 다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전남 출신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에 나설 경우 대선 직전 세결집과 확장을 위해 폭넓은 통합과 복당이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민주당 입당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해 명 군수 측은 민생당 탈당 사실조차 공개를 꺼리는 신중한 분위기다. 자칫 차기 지방선거가 조기에 과열될 것을 염려하며 군정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명 군수 측은 "민주당 복당이나 무소속 출마 등을 아직 고민할 단계는 아니다"며 "정치적 진로는 향후 차분히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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