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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 밝힌 #신곡 #소속사 #연기 자숙(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10-21 14:01 송고
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MBC 라디오 방송 갈무리 © 뉴스1
가수 임창정이 넘치는 입담으로 새 앨범부터 다섯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창정은 "상암 MBC는 처음이다"라며 "여의도 MBC가 사라져서 아쉽다"고 인사했다.

DJ 김신영은 임창정을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소개했고, 임창정은 "쑥스럽다"며 "요즘에는 후배들이 전체적으로 가수를 하면 연기를 하는 것 같더라, 제가 처음 시작 활동 했을 때 잠깐 연기하고 그럴 때 이승기씨부터 시작해서 다 그렇게 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아이돌 친구들도 '음중'에서 봤었는데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연기 하나도 안 어색하다"며 "예전엔 로보트 연기란 말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 잘 하고, 탤런트가 뛰어난 것 같다"고 했다.

신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차트 새로고침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자랑을 안 했는데, 아이들이 이제는 커서 (차트를) 캡처해서 제게 보내더라"며 "이제는 '아빠 신곡 좋다'고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곡 타이틀 선정에 대해 "늘 임창정 스타일이 있다고 하지 않나. 그래서 젊은 직원님들이 반란을 했다"며 "'소확행'과 '꽃길을 걸어요'가 있는데 계속 그걸로 몰고 가는데, 전 처음부터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로 생각했는데 직원들이 듣는 척도 안 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그 쪽으로 타이틀이 될 것 같길래 모르는 사람들 모셔서 판정단을 해보자고 했다"며 "그런데 게임도 안 되게 이번 타이틀이 이겼고, 투표로 반란을 막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새 소속사를 차린 임창정은 "코로나19 때문에 오디션을 많이 못 봐서 연습생이 있긴 한데, 완성된 팀을 위해서 멤버를 더 찾아야 하는데 못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방송 나가고 나서 개인으로 오디션을 보러 오시는데 공식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봄 즈음에 걸그룹을 론칭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이 '회사가 대박나서 상장하길 바란다'고 하자, "저는 상장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합쳐서 상장할까"라고 하자, 김신영은 "비보 송은이 대표님 듣고 있나"고 했고, 임창정은 "은이와 엊그제 만나서 얘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는 먼저 인성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재주가 있어야 한다"며 "재주가 현재는 없어도 이렇게 보면 기질이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지금 약간 못해도 다듬으면 스타가 될 기질이 보이는데 그런 친구들이 저희 회사에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연기 복귀에 대해선 "흥행도 그렇지만 저에 대한 피드백이 많아서 영화도 많이 보고 다시 연기를 성찰하는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스스로 5년 선고를 내려서 아직 2년 더 자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영화를 다시 한다면 다시 배우는 마음으로 단역, 조연으로 시작하고 출연료도 거기에 합당하게 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자숙 기간 중에 할리우드에서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도 할리우드는 다르지 않나, 아이들 다섯은 살리고 봐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들에 대해 임창정은 "10년 안에는 저희 회사 보이그룹 생각 중인데, 밑으로 셋은 끼가 있어서 한번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첫째가 중학교 2학년인데 제가 아이들에게 공부도 강요 안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거 찾아서 하라고 한다"며 저는 어른들에게 인사 잘하고, 거짓말 하지 말자고만 하는데 어린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실수적인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거짓말하면 화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첫째는 운동을 하는데 둘째는 꿈이 자꾸 바뀐다"며 "야구한다고 했다가 지금은 손흥민이 꿈이다. 하나를 하라고, 골프에 재능이 있다고 하니까 대들더라. 그런데 제가 봤을 땐 재능이 없고, 기질이 없다"고 했다.

임창정은 끝으로 "매년 컴백할 때마다 고정으로 '정희'에 오겠다"며 "자리를 비워달라, 내년에도 뵙겠다"고 파격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19일 정규 16집 타이틀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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