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마트, 11분기만에 실적 증가 전망…주가 상승 계속되나

전년比 3분기 매출액 11.7%·영업익 7.2% 성장 전망
3개월간 주가 36% 올라…목표주가도 22.9% 올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0-10-21 06:17 송고 | 2020-10-21 17:39 최종수정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이마트가 오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7~9월) 실적이 11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최근의 주가 상승세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이마트 주가는 15만4500원으로 3개월 전인 7월20일(11만3000원) 대비 36%나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당시 저점인 3월23일(9만7900원)과 비교하면 57% 상승한 것이다.

향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5조6585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246억원이다.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11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한 온·오프라인 식료품 구매 수요 증가, 오프라인 할인점 시장 내 이마트의 점유율 상승(경쟁 업체들의 점포 철수 영향), 점포 리뉴얼(새단장) 효과 등에 힘입어 본업인 할인점과 쓱닷컴(SSG.com)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전문점,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편의점도 계속해 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회복세는 내년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코로나19와 소비 트렌드의 급변화 시점에서 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 각각의 전략적 식품 전문 채널의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실적 호조 전망에 따라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 목표주가는 18만4111원으로 약 3개월 전인 7월말(14만9722원) 대비 22.9% 높아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 수혜와 오프라인 채널 턴어라운드, 쓱닷컴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전사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
 



min78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