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탁 '초레이킹' © 뉴스1 |
20대 대학생 K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탁구 금단현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강의 중간중간 시간이 빌 때면 학교 건물 로비에 마련된 탁구대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곤 했지만, 대면수업이 크게 줄어든 올해는 도통 그럴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발명진흥회가 추천한 고고탁의 '초레이킹'은 K씨와 같은 탁구 동호인들이 집에서도 손쉽게 스윙연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연습용 라켓이다.라켓 손잡이 부분에 '스윙 트래커'를 탑재해 손잡이 하단부의 버튼을 이용해 이 기능을 작동시키면 스마트폰에 설치한 전용 앱과 라켓이 연동돼 △스윙 연습 △시합 모드 △스윙 게임 등 3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윙 게임'은 탁구대가 없는 환경에서도 라켓만 있다면 탁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게임 기능을 실행한 뒤 휴대폰 화면에서 날아드는 공의 방향과 각도에 맞춰 라켓을 휘두르면 공을 주고받을 수 있다.
'스윙 연습'의 경우 사용자의 스윙 횟수와 속도, 라켓에 공이 맞는 순간의 충격량과 위치, 라켓의 각도 등을 측정해 준다. 측정한 수치를 이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윙에서 교정할 점을 지적하는 기능도 있다.'시합 모드'는 실제 탁구 게임 중 작동시키면 시합 도중의 스윙을 라켓이 인식해 수치화하고 분석해주는 기능이다.
라켓은 10분 충전하면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배터리 양은 전용 앱 화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iOS 환경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광주 지역 중소기업인 고고탁은 지난 4월 발명진흥회 광주지부 글로벌IP스타기업, 2018년 IP(지식재산)나래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