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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전세계 모바일 앱 지출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모바일 결산'에 따르면 전세계 3분기 이용자 지출은 약 32조2140억원(약 284억 달러)로, 지난 2분기 약 31조원(약 270억 달러) 보다 약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게임 앱에서 발생한 지출은 약 23조원(약 200억 달러)이었으며 비게임 앱에서 발생한 지출은 약 9조6600억원(약 84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앱애니는 전세계 이용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가 생활을 모바일에서 보내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앱 지출 약 23조…전세계 홀린 '리니지M'·'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전세계 이용자들은 모바일 게임에 약 23조원(약 200억 달러)를 지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경우 전세계 지출 8위에 올랐으며 국내 이용자 지출 1위를 기록했다. 또 펍지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전세계 지출 7위를 기록했으며 동시에 월간 실사용자 순위 1위에 올랐다.게임 앱 중 지출이 가장 많았던 장르는 역할수행게임(RPG)과 전략 장르였으며 RPG에선 '포켓몬 고(GO)'가, 전략에선 '라이즈 오브 킹덤즈'에서 지출이 많았다.
앱 다운로드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15%증가해 140억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마켓 별로 봤을 때 구글 플레이에서는 인도와 브라질 시장이 다운로드가 많았으며 iOS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다운로드가 많았다.
전세계에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게임은 펫을 키우는 '마이 토킹 톰 프렌즈'였으며 지출이 가장 많은 게임은 '포켓몬 고'였다.
3분기 전세계 분야별 상위 모바일 게임.(앱애니 제공)© 뉴스1 |
국내 게임인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전세계 월간 실사용자(Monthly Active User) 1위에 올랐으며 7번째로 지출이 많았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지출 순위 8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 국내 이용자들은 1억 6000만건의 게임 앱을 다운 받았으며 약 1조5000억원(13억3000만 달러)의 지출이 발생한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게임은 '어몽어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슬램덩크' 순이었다. 지출이 가장 많은 게임은 '리니지M', '리니지2M', '바람의 나라:연' 순이었으며 월간 실사용자 수의 경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어몽어스', '로블록스' 순이다.
◇비게임앱 지출 전세계서 약 10조…사진·비디오 앱이 지출 견인
전세계 기준 비게임 앱에서 발생한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9조6600억원(약 84억달러)으로, 주로 사진 및 비디오,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
앱 마켓별로 봤을 때 구글플레이에서는 '디즈니+', '트위치', '글로보플레이', 'HBO맥스'가, iOS에서는 카카오의 일본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 '유튜브' '틴더', '아메바TV'등이 지출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 국내 이용자들은 3억5000만건의 비게임 앱을 다운받았으며 약 1750억원(약 1억5200만 달러)의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다운로드 수가 많았던 비게임 앱은 구글의 '줌 클라우드 미팅'이다. 앱애니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원격 수업으로 화상 채팅 플랫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분기보다 1단계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집꾸미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5단계 상승해 7위를 차지했다.
지출이 가장 많은 앱은 '카카오톡'이었다. 이어 '하쿠나 라이브', '왓챠 플레이', '유튜브' 등에서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 월간 실 사용자 수의 경우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쿠팡', '인스타그램'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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