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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집콕'에 3분기 전세계 앱 지출액…32조 넘어서 '역대 최대'

게임 지출 23조…'리니지M'·모바일 배그' 전세계서 인기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20-10-15 12:11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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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전세계 모바일 앱 지출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모바일 결산'에 따르면 전세계 3분기 이용자 지출은 약 32조2140억원(약 284억 달러)로, 지난 2분기 약 31조원(약 270억 달러) 보다 약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게임 앱에서 발생한 지출은 약 23조원(약 200억 달러)이었으며 비게임 앱에서 발생한 지출은 약 9조6600억원(약 84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앱애니는 전세계 이용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여가 생활을 모바일에서 보내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앱 지출 약 23조…전세계 홀린 '리니지M'·'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전세계 이용자들은 모바일 게임에 약 23조원(약 200억 달러)를 지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경우 전세계 지출 8위에 올랐으며 국내 이용자 지출 1위를 기록했다. 또 펍지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전세계 지출 7위를 기록했으며 동시에 월간 실사용자 순위 1위에 올랐다.
게임 앱 중 지출이 가장 많았던 장르는 역할수행게임(RPG)과 전략 장르였으며 RPG에선 '포켓몬 고(GO)'가, 전략에선 '라이즈 오브 킹덤즈'에서 지출이 많았다.

앱 다운로드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15%증가해 140억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마켓 별로 봤을 때 구글 플레이에서는 인도와 브라질 시장이 다운로드가 많았으며 iOS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다운로드가 많았다.

전세계에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게임은 펫을 키우는 '마이 토킹 톰 프렌즈'였으며 지출이 가장 많은 게임은 '포켓몬 고'였다.

3분기 전세계 분야별 상위 모바일 게임.(앱애니 제공)© 뉴스1
3분기 전세계 분야별 상위 모바일 게임.(앱애니 제공)© 뉴스1

국내 게임인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전세계 월간 실사용자(Monthly Active User) 1위에 올랐으며 7번째로 지출이 많았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지출 순위 8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 국내 이용자들은 1억 6000만건의 게임 앱을 다운 받았으며 약 1조5000억원(13억3000만 달러)의 지출이 발생한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게임은 '어몽어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슬램덩크' 순이었다. 지출이 가장 많은 게임은 '리니지M', '리니지2M', '바람의 나라:연' 순이었으며 월간 실사용자 수의 경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어몽어스', '로블록스' 순이다.

◇비게임앱 지출 전세계서 약 10조…사진·비디오 앱이 지출 견인

전세계 기준 비게임 앱에서 발생한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9조6600억원(약 84억달러)으로, 주로 사진 및 비디오,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

앱 마켓별로 봤을 때 구글플레이에서는 '디즈니+', '트위치', '글로보플레이', 'HBO맥스'가, iOS에서는 카카오의 일본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 '유튜브' '틴더', '아메바TV'등이 지출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 국내 이용자들은 3억5000만건의 비게임 앱을 다운받았으며 약 1750억원(약 1억5200만 달러)의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다운로드 수가 많았던 비게임 앱은 구글의 '줌 클라우드 미팅'이다. 앱애니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원격 수업으로 화상 채팅 플랫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분기보다 1단계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집꾸미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5단계 상승해 7위를 차지했다.

지출이 가장 많은 앱은 '카카오톡'이었다. 이어 '하쿠나 라이브', '왓챠 플레이', '유튜브' 등에서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 월간 실 사용자 수의 경우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쿠팡', '인스타그램' 순이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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