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키움 김하성, ML 오클랜드 유격수 자리 채워줄 완벽 옵션"

미국 현지매체 보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0-12 17:29 송고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2사상황 키움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2사상황 키움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25)을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화이트클릿비트'는 12일(한국시간) "김하성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유격수 자리를 맡아줄 완벽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서 키움은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박병호(전 미네소타 트윈스)를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 시켰던 경험이 있다.

매체는 "오클랜드에 마커스 세미엔이라는 유격수가 있지만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면서 "그와 유사한 선수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있다. 25세의 김하성은 매우 흥미로운 기량을 가진 유격수"라고 소개했다.

2014년 2차 3라운드로 넥센(키움 전신)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명실상부한 KBO리그 주전 유격수로 성장했다.
2015년부터 주전 유격수를 꿰찬 그는 호타 준족을 자랑한다.

김하성은 올해 130경기에 나가 타율 0.310 29홈런 105타점 21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2017년 달성했던 23홈런을 넘어 데뷔 첫 30홈런을 노리고 있다.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NC 3회초 1사 1루상황 박민우의 내야땅볼을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병살처리하고 있다.2020.7.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NC 3회초 1사 1루상황 박민우의 내야땅볼을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병살처리하고 있다.2020.7.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매체는 "풀타임 6시즌 이상을 뛴 김하성은 평균 20홈런 20도루 이상이 가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하성이 스피드와 함께 파워까지 겸비한 선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화이트클릿비트는 "김하성의 수비력 또한 흥미롭다"며 "그는 좋은 어깨를 보유했다. 지난 2시즌 동안에는 핫 코너(3루수)에서도 85경기를 뛰었다"고 전했다.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도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김하성의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주전 3루수인)맷 채프먼의 존재를 감안했을 때 충분한 대체 옵션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프먼은 2018년과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3루수를 2년 연속 차지한 선수다.

더 나아가 현지언론은 "김하성은 세미엔과 비슷하지만 더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둘은 본질적으로 비슷하다. 한국 타자들이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세미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