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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어용방송 된 KBS·MBC·TBS…해도해도 너무해"

"여의도연구원 분석 민주당엔 우호적, 국민의힘엔 비판적…포털도 마찬가지"
"증인·참고인 채택 거부 민주당, 부끄러움 알라…방해말고 가만 있으라"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유새슬 기자 | 2020-10-08 09:32 송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0.10.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0.10.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공영방송이 친정부·친여당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며 언론의 편향성 문제를 제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에서 언론이 편향되고 기울어진 운동장인 건 알았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당 여의도연구원이 KBS와 MBC, TBS 등 공영방송에 출연한 각 당 의원과 인사의 출연 횟수 등을 분석했다"며 "그 결과 KBS의 간판 시사 라디오인 '김경래의 최강시사'만 보더라도 지난 8개월간 민주당 의원의 출연 횟수는 96회인 반면 우리당은 65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경우 정도가 더욱 심했는데, 우리당을 문제 삼은 보도건수는 80건인데 민주당 보도는 겨우 3건에 불과해 무려 27배의 차이를 보였다"며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민주당 인사의 출연은 238회고 우리당은 71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내용의 질을 떠나서 단순히 정량적 비교만 하더라도 기계적 중립성조차 지키지 못한 채 정부여당의 편을 드는 어용방송, 어용언론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포털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 원내대표는 "네이버가 서울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팩트체크 코너가 있는데 우리당에 대한 팩트체크는 367건이 올랐고 민주당과 관련해서 114건이 전부"라며 "방송과 포털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실상을 알리고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요청하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에 완강한 반대를 나타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부끄러움을 알라"고 일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별로 자진해서 출석하겠다는 증인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증인채택을 막무가내로 거부하고 있다"며 "국감이 아니라 국감을 방해하는 폭거이자 만행이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감을 하자는 건지 국감을 방해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며 "국감을 할 생각이 없으면 방해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촉구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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