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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롯데 6연승 저지하며 2위 수성…NC 매직넘버 11(종합)

LG, 삼성에 전날 역전패 설욕…한화-KIA DH 1승씩
SK, 최정 끝내기포로 두산 꺾어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황석조 기자 | 2020-10-07 22:41 송고
KT 위즈 강백호가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6연승을 저지하며 2위를 수성했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으며,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는 더블헤더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SK 와이번스는 최정의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을 울렸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14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11안타로 9점을 뽑은 응집력이 돋보였다. 반면 롯데는 15안타를 치고도 잔루 15개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71승1무54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키움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2위다. KT의 승률은 0.568, 키움의 승률은 0.565다.

반면 5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롯데는 64승1무59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미끄러졌다.
5회까지는 롯데가 6-2로 앞서며 6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그러나 6회초 강백호가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에게 투런포를 뽑아내며 경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강백호의 홈런으로 4-6 추격에 나선 KT는 7회초 1사 1,3루에서 문상철의 2타점 3루타로 6-6 동점을 이룬 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역전타로 7-6 리드를 잡았다. 8회초에는 심우준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1사 1, 3루 키움 전병우가 병살타로 아웃되며 경기가 NC의 4-3 승리로 끝나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1사 1, 3루 키움 전병우가 병살타로 아웃되며 경기가 NC의 4-3 승리로 끝나고 있다. 2020.10.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NC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을 4-3으로 꺾고 77승4무44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1이 됐다. 2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73승1무58패로 3위에 머무르며 4위 LG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개인 3연승이자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3⅓이닝 만에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조기 강판했다. 시즌 6패(6승).

NC 박석민과 노진혁은 4회초 리그 39번째 백투백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키움 김하성은 역대 36번째 한 시즌 100득점-100타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 트윈스 김민성.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LG 트윈스 김민성.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8회말 터진 김민성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삼성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69승3무56패를 기록, 두산(67승4무56패)을 1경기 차로 제치고 하루 만에 5위에서 4위로 복귀했다. 8위가 확정적인 삼성은 55승3무69패가 됐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 임찬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 허윤동 역시 5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볼넷이 많긴 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5회를 버텼다.

1-1 동점이던 8회말 무사 1,2루에서 김민성이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LG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한화와 KIA는 광주에서 더블헤더를 치러 1승씩 가져갔다. 1차전에서 KIA가 6-4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한화가 5-0으로 이겼다.

KIA는 65승59패로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40승(2무85패) 고지를 밟았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1차전 선발로 등판해 3-1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또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지긋지긋한 아홉수로 9승에 머물렀다.

2차전에서는 한화 우완 영건 김이환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5패)째를 챙겼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에 5-4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4-4로 맞선 9회말 최정이 이영하로부터 좌월 끝내기포를 날렸다. 최정의 개인 4호 끝내기 홈런.

43승1무84패가 된 SK는 9위를 지키며 10위 한화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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