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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다툰 후 흉기난동 60대, 경찰조사 받던 중 음독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0-10-05 12:0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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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문제로 아들과 다투다가 흉기 난동을 부려 지구대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60대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음독했다.

5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57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마트에서 "한 남성(A씨·66)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농약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19에 요청해 두통을 호소하는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10월2일 퇴원한 상태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아들과 금전적 문제로 다투다가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마트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검거됐다.

이후 당일 오후 3시30분 지구대로 연행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오후 4시~4시30분 사이 지구대 화장실을 이용했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계속해서 두통을 호소했고 경찰은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의 호주머니에는 농약이 담긴 100ml용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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