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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빚투'에 이근 대위 "직접 만나 돈 갚았다"…A씨도 '화해인증샷' 공개(종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10-05 07:50 송고 | 2020-10-05 10:36 최종수정
이근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이근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유튜브 및 방송에서 인기를 얻은 UDT 출신 이근 대위가 자신의 채무 불이행을 지적한 비연예인 A씨와 만나 빚을 변제하고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이근 대위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A씨의 명예가 회복됐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A씨와 만났다"며 "앞으로 더 이상 오해와 재생산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법원 판결문이 찍힌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과거 이근 대위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200만원을 빌려줬지만 변제받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이 민사소송에서도 이근 대위에게 승소했지만 여전히 돈을 되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가 언급한 유명인이 이근 대위란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이근 대위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채무 의혹에 대해 직접 답했다. 이근 대위는 돈을 빌린 사실이 있다면서, '빚투'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상호 합의하에 현금과 현물로 변제했다면서, 소송에서 패소한 것은 자신이 미국에서 지내 이 사실을 알지 못 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A씨는 3일 이근의 반박에 조목조목 재반박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녹취록의 존재도 언급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근은 A씨와 직접 만나 대화를 한 결과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면서 "이 점에 대해 A씨에게 정말 미안하고, 법원에서 정한 채무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불미스러운 일 일으켜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마지막으로 UDT 선후배님들에게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했다.

A씨 인스타그램 © 뉴스1
A씨 인스타그램 © 뉴스1

이날 A씨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고,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며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전 거래가 여러 번이어서 착각이 있었고, 서로에 대한 불신이 있는 와중에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 보니 감정의 골이 깊어져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또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하다"면서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고, 정말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외모 비하, 악성 메시지 등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고, 그걸 지켜봐야 했던 가족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근 형님의 건승을 바라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다, 고맙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근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이근이 올린 영상에 같은 내용의 댓글을 쓰기도 했다.

한편 이근 대위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으로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교포 출신이나 군인이 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우리나라 군에 입대한 이력이 많은 관심을 샀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서 교육대장으로서 카리스마와 실력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얻었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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