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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멀티테이너" '집사부' 임창정, 초호화 사옥→찌질 연기·고음 비법 공개(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10-04 19:44 송고 | 2020-10-05 10:51 최종수정
SBS 방송 갈무리 © 뉴스1
SBS 방송 갈무리 © 뉴스1

가수 겸 배우 '멀티테이너' 임창정이 고음부터 찌질까지 자신의 모든 것에 대해 밝혔다.

4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임창정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남자들의 애창곡 베스트 5로, 김범수, 박효신, 버즈, 윤종신, 임창정이 언급됐고, 이 중 노래방 애창곡 1위인 임창정이 오늘의 사부로 등장했다. 임창정은 "여기 내 회사"라며 "SM이나 JYP에 없는 게 있는데, 거기에 있는 게 우리한테는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래도 아티스트를 위해서 모든 것이 다 준비돼 있는데, 아티스트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임창정의 트로피가 모여 있는 방으로 갔다. 그는 "'비트'로 대종상 조연남우상'을 받은 것이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발혔고, 이어 '스카우트'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것도 애착이 간다고 꼽았다. 이어 춤 연습실을 공개, "여기서 연습해서 이걸로 돈 버는데, 나 아직도 현역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습생을 위한 산소치료실도 공개, "이건 확실히 SM이나 JYP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야외 편백나무탕, 헬스장, 구내식당, 개인 연습실까지 구비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신성록은 록스트리트 저널을 진행, "두 획을 그은 원조 멀티테이너"라고 소개했다. 이승기도 "저도 그 길을 가고 있다"고 했고, 임창정은 "그 이후 많이 나왔는데, 그중 독보적 존재가 승기"라며 화답했다.

임창정은 찌질하고 코믹한, 현실연기 장인으로 손에 꼽힌다. 양세형은 '자신의 연기를 찌질하다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어떠냐'고 물었고, 임창정은 "우리 인생은 찌질 자체"라며 "찌질하다는 게 뭐냐면, 내 그릇이 어디까진가를 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을 연기하면 찌질하다고 하는 것이고, 찌질은 결국 현실이고 그래서 공감하는 것이다"라고 '찌질'에 대해 말했다.
임창정은 앞서 지난 1997년 '그때, 또 다시'로 18관왕에, 같은 해 '결혼해줘'로 12관왕을 기록하며 한 해 한 앨범으로 30관왕 기록, 25년 동안 71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임창정은 '전무후무한 기록 아니냐'는 말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고 오는 19일 공개될 신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방송 최초로 공개, "나도 높아서 나도 잘 안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섯 아들의 아버지로 자식 부자인 임창정은 14세 첫째부터 9개월 막내까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들에게) 좀 엄하다"라며 "어느날 밖에서 애들 목소리도 들려서 우리 애들 둘이 한 아이를 막 괴롭히려고 해서, 너무 화가 나서 바로 내려가 혼을 내려고 했는데 참고 조용히 내려가 괴롭힘당한 애 집을 찾아갔다"며 "그 자리에서 그 어머니께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아이 잘못은 아빠 책임이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이를 보고 울음을 터트리고, 그다음부터는 안 그러더라"고 전했다.

임창정은 피아노 앞에 앉아 목도 풀지 않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남다른 고음과 생목 라이브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아 힘들다!"며 "진짜 힘들다"고 외치기도. 임창정은 특히 한 키 낮은 MR을 소화한 뒤, "이거 한 키 낮은 거 아니냐, 원키를 달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임창정은 남다른 고음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코를 막고 코로 부르는 것"이라며 "입으로 나오면 안 된다"고 했다. 또 자신의 가사에 대해 "원래 '여보세요 나야' 가사를 보고 작사가가 뭐라 했는데,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고 현실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이에 맞춰 각자 '소주 한 잔'을 개사했고, 임창정은 가사를 평가한 뒤 김동현을 개사 1위 멤버로 꼽았다. 이어 직접 디렉션을 봐주며 자신만의 감성 비법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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