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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창건 75주년 앞두고 결속 호소…"단결 성새 더 높이"

"당은 언제나 인민과 함께" 분위기 띄우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0-10-01 08:41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수해 복구에 나선 수도당원들의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수해 복구에 나선 수도당원들의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10일)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10월의 첫 날을 맞아 일심단결을 호소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대한 10월 명절을 위하여' 제목의 1면 정론에서 태풍 피해 현장에 파견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수도당원사단의 성과와 의미를 부각했다.
신문은 복구 현장이 "시간마다, 날마다 새 모습들이 태어나는 창조와 투쟁, 혁신과 비약의 전구"와 같다며 "충성의 돌격전, 치열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벌여나가는 당원들의 모습이야말로 겹쌓이는 도전과 난관을 강용하게 뚫고 헤치며 성스러운 투쟁으로 용감히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위대한 힘에 대한 뚜렷한 증시"라고 치켜세웠다.

또 피해복구를 '최전선'으로 정하고 당원들을 수해 현장에 파견한 것은 "당이 언제나 인민과 함께 있다는 것"이라며 "시련의 광풍이 엄혹하다고 하여도 우리의 일심단결은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 수 없는 불가항력"이라고 강조했다.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인 일심단결이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나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신문은 그러면서 "일심단결의 성새를 더 높이 쌓는다는 자각을 안고 달리고 또 달리어 당 창건 75돌과 당 제8차 대회를 견결히 보위하자"라고 독려했다.
북한은 올해 최대 정치 행사인 당 창건 75주년이 다가오자 내부 결속을 다잡으면서 본격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이틀 전(9월29일)에는 당 중앙위 정치국회의를 열고 당 창건 75주년 관련 사업과 수해 복구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1만2000명으로 구성된 수도당원사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해 복구 지원 호소에 따라 선발돼 황해도, 함경도 등 수해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월10일까지 수해 복구를 끝낼 것을 요구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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