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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100여명 '개천절 집회' 강행…'드라이브 스루' 30㎞ 행진

2개 보수단체 40·70명씩
경찰 "지자체마다 상황 달라…방침 지키면 허용"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2020-09-30 06:00 송고 | 2020-09-30 17:14 최종수정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 철제 펜스가 개천절 집회에 대비해 설치돼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 철제 펜스가 개천절 집회에 대비해 설치돼 있다. 2020.9.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진행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개천절 집회’가 10월 3일 대전에서 비교적 소규모로 강행될 예정이다.

30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개천절 당일 2개 보수단체가 각각 40명, 70명을 참석자로 추산해 집회를 신고했다.
이들은 각각 오전 9시, 낮 12시30분부터 집회를 시작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무실내체육관까지 등 지역 곳곳을 누비는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료 시간은 오후 6시로 동일하다.

이들의 행진로는 약 30㎞ 구간으로, 갑천대교와 농수산시장, 보문산공원, 충남대정문 로터리 등 지역 5개구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대전경찰은 앞서 대전시민 중 서울 개천절 집회 참석자에 대해 형사처벌을 경고하는 등 강경대응을 시사했지만, 대전에서의 집회는 방역수칙 아래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상황이 다르다. 대전은 야외 100인 이하 집합을 허용하고 있는 만큼 지침만 따른다면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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