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 AFP=뉴스1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한 의원으로서 스가 정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28일 도쿄 도내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사임 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인사하면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을 응원했다.아베 전 총리는 "컨디션 때문에 임기를 1년 남기고 퇴진할 수밖에 없게 된 일에 몹시 죄송하다"며 "스가 총리가 훌륭하게 이어 정말 안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효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한 의원으로 확실히 스가 정권을 지지한다. 일본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28일 건강 악화(궤양성 대장염 재발)를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고 이달 16일 공식 사퇴했다.한편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한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뿐만 아니라 전후 최대 국내총생산(GDP) 하락 등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국난이다. 감염 확산 방지와 사회경제 활동 양립을 제대로 해내겠다"며 정권 운영에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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