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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맥그리거와 내년에 맞붙을 것…현재 조율 중"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9-26 16:44 송고 | 2020-09-27 08:24 최종수정
매니 파퀴아오(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 AFP=뉴스1
매니 파퀴아오(왼쪽)와 코너 맥그리거 © AFP=뉴스1

복싱 슈퍼스타 매니 파퀴아오(41·필리핀)가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와 내년에 복싱으로 맞붙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퀴아오의 특별비서관 제이크 조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필리핀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해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내년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슨 비서관은 파퀴아오가 경기 수익금 일부를 필리핀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해 기부할 생각이며, 현재 맥그리거 측과 접촉해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양측 모두 이 경기를 마지막 복싱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를 주관하는 패러다임 스포츠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내년 중동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1995년에 프로 데뷔한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필리핀에서 국가 영웅으로도 칭송받는 그는 지난 2016년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상원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7년 8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3·미국)와 복싱으로 붙어 1억달러 이상의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맥그리거 역시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 4년 간 은퇴와 복귀 선언을 반복해 파퀴아오와의 '세기의 대결'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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