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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2차관 "숨겨진 감염자 상당수…추석 방역 적극 협조를"

"확진자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100명 내외…경로 미상 비율 20%대"
"종교활동 비대면으로…시장·마트 방문 시 방역수칙 준수해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 2020-09-26 09:09 송고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2020.9.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2020.9.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숨겨진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며 "추석 특별방역기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루 확진자는 다소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100명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요양시설과 병원, 어린이집 등우리 일상 가까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20%대로 숨겨진 감염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25일 추석특별방역기간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에는 좌석 띄워 앉기 혹은 칸막이 설치 등을 지켜야 한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등의 이용인원은 평소 절반으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에서는 귀성이나 여행객들을 대비해 고위험시설 중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이 집합금지 됐다.

강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은 귀성이나 여행 대신 집에 머무르는 분들이 외식, 여가 등 다중이용시설에 밀집될 위험이 있다"며 "비수도권은 귀성이나 여행을 온 분들이 지인과 모임으로 밀집될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국적 감염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추석 특별방역기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1총괄조정관은 또 주말을 맞아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참여해달라"며 "이번 주말 추석 준비로 마트와 백화점,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시장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를 기억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해외유입 방지를 위한 입국자 관리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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