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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곽민정 "♥문성곤, '노는 언니' 출연에 많은 응원·조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9-25 11:10 송고

티케스트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 출연 중인 前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 News1 김진환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곽민정(26) 해설위원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인으로 변신, 반전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있는 것. 그간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수많은 경기에 임하며 묵묵한 노력과 뚝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그는 방송에선 180도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때때로 허당기 넘치는 행동을 하는가 하면, 몸개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유쾌함과 사랑스러운 성격은 '막내' 곽민정의 트레이드 마크다. 시청자들은 '노는 언니' 덕에 곽민정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노는 언니' 출연은 곽민정에게도 즐거운 일이다. 같은 운동선수 출신 출연진과 함께 놀아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음을 나누는 건 그에게도 '힐링'이다. 처음부터 '노는 언니' 출연을 흔쾌히 수락한 건 아니었다. 아무래도 전문 예능인이 아니다 보니 낯선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운동선수들이 나와 의지가 됐고, 스스로를 내려놓고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곽민정을 '노는 언니'로 이끌었다. 지금은 이전의 걱정이 무의미하다고 느낄 정도로 '노는 언니'가 재밌다는 그다.

곽민정의 일주일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평일은 코치로, 주말은 방송인으로 살아간다. 그 와중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문성곤 선수와 결혼 준비도 틈틈이 하고, 새로운 일들도 구상한다. 쉴 틈 없이 내달리는 게 지치진 않을까. 곽민정은 "힘들 때도 있지만, 로봇 같은 일상을 보내는 재미없는 삶은 싫다"고 말했다. 그는 먼 훗날 과거를 되돌아봤을 때 추억이 될 만한 일을 많이 하고 싶다며, 앞으로 피겨인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생의 2막을 연 곽민정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티케스트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 출연 중인 前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 News1 김진환 기자
<【N인터뷰】①에 이어> 

-'노는 언니'를 통해 성장했다고 느끼나.

▶개인적으로 누군가와 뭘 같이 해본 경험이 없다. 혼자 운동하고, 몸 관리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이런 것들만 해본 거다. 그렇다 보니 동료들과 '노는 언니'를 함께하며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고, 함께 무언가를 해내는 것의 기쁨도 알았다. 주변 사람들과 즐거움을 같이 나누는 게 참 좋더라. 이런 걸 알았다는 것 자체가 성장한 게 아닐까.

-촬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노는 언니'에서 팀을 나눌 때 내가 (박)세리 언니랑 떨어본 적이 없다. 제작진이 이 정도면 '운명'이라고 할 정도로 안 떨어지는 게 재밌다.(웃음)

-'노는 언니'에 출연해줬으면 하는 게스트가 있는지.

▶다양한 종목의 운동선수들이 나와줬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김연경 선수를 만나보고 싶다.
티케스트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 출연 중인 前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 News1 김진환 기자
-'노는 언니'에 남자친구인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문성곤 선수가 모습을 비추지 않았나. 그만큼 응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정말 응원과 조언을 많이 해준다. '너의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해'가 아니라, 정말 자기가 출연하는 것처럼 같이 고민해주고 응원을 해줬다. 그런 게 고맙다. 방송도 열심히 챙겨보는데, 내 여자친구가 방송에 나와서가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재밌으니까 좋아하더라.(웃음) 아무래도 출연진이 운동선수니까 더 공감하고 보는 게 있는 것 같다. 예비 시부모님도 방송을 귀엽게 봐주신다.

-내년에 문 선수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 설렘이 있겠다.

▶기대와 걱정이 공존한다. 그동안 엄마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데, 28년 만에 떨어지는 거니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도 확실히 있다.

-결혼 후 '부부 예능' 섭외가 들어오면 동반 출연할 생각도 있나.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결혼 전에는 조심스러웠는데, 결혼을 하고 나면 편하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운동선수들끼리 만나 결혼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결혼한 뒤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티케스트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 출연 중인 前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 News1 김진환 기자
-'노는 언니'로 예능감을 발산해 주목받는 중인데, 또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새로운 것을 경험해보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열려 있다.(웃음) 리얼리티나 토크 예능 같은 건 다 해보고 싶다. 그런 예능들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선수에서 코치로, 또 방송인으로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의 원동력이 있을까.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삶 중에 가장 바쁘게 사는 중이다. 평일, 주말 다 쉬질 않으니 체력이 달리는 날도 있는데, '언제 이렇게 바쁘게 살아보겠나'라는 마음으로 '열일' 중이다. 나는 재미없는 삶이 싫다. 로봇 같이 움직이는 일상 말고 특별한 일이 늘 있었으면 싶은데, 그러면 계속 뭔가를 해야 하더라. 10년 뒤에 지금을 돌아봤을 때 '정말 재밌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한다. 추억이 없으면 서러울 것 같다.
티케스트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 출연 중인 前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 News1 김진환 기자
-코치 겸 방송인으로 2막을 열었다고 봐도 될까.

▶새로운 2막을 열었다. 다만 목표는 없다. 현역 때 목표 지향적인 삶을 살아서 이젠 그런 게 없는 삶을 살려고 한다. 내가 '예능 샛별이 되고 싶다'고 마음을 먹어도 그렇게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상황이 주어지는 대로 즐기자는 생각이다.

-피겨, 방송 외에 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남자친구를 현역 선수로 성공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미소) 나는 운동을 먼저 시작해서 은퇴한 선수고 남자친구는 여전히 관리를 열심히 해야 하는 현역이니, 내가 선배로서 도와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게 많더라. 그런 부분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게 좋다. 남자친구를 잘 다듬어서 좋은 선수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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