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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공무원 피격 알고도 종전선언? 그랬다면 국민 속인 것"

"시간 선후관계 등 따질 때 의혹 있어"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9-24 14:25 송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A씨가 북측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을 알고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요청했다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화상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도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하자고 했다면 국민을 속인 것일 뿐만 아니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도 지금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과정인데 시간 선후라든지 보고된 내용 이런 것을 저희들이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와 동승한 선원들은 지난 21일 낮 12시51분쯤 실종신고를 했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새벽 1시부터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는데, 문 대통령은 실종신고가 있던 날인 지난 21일부터 관련 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23일 새벽 1시30분쯤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A씨 관련 소식을 알면서도 '종전선언'을 꺼내들었을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이 갖는 의혹이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선임과 경제3법과 관련한 질문에는 각 "민주당의 프레임을 더 강화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는 답하지 않겠다",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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