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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김평송 리더 "장보기 서비스, 올해 100개 시장으로 확대할 것"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선호하는 이용자 늘며 주문량 급증"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20-09-24 12:19 송고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서비스 리더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미래유통혁신포럼(RFIF2020)에서 '전통시장의 디지털 유통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서비스 리더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미래유통혁신포럼(RFIF2020)에서 '전통시장의 디지털 유통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지난해 2개 시장으로 시작했던 장보기 서비스는 올해 100개 시장으로, 3년 뒤에는 500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평송 네이버 포레스트 CIC 리더는 24일 <뉴스1> 주최로 열린 '미래유통혁신포럼 2020'에서 '전통시장 디지털(온라인) 유통 전환'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에 맞춰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그는 "네이버 쇼핑의 역할은 플랫폼사업자로서 사용자와 판매자의 니즈를 잘 연결해 주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상품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쇼핑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평송 리더는 "시장 상인분들에게 '콩나물, 찹쌀떡 등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왜 안파냐고 물었다"며 "신선도가 민감한 콩나물, 숙주 등의 식품은 (장거리일 경우) 택배로 보내기가 어렵고 떡 같은 경우도 냉동보관 및 일일이 소포장을 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지난해 1월 운영사를 통해 장보기 대행을 하는 시범사례를 만들었고 입소문을 타고 서비스 이용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문량이 꾸준히 늘자 운영사가 장보기를 대행해주는 방법에서 시장상인들이 직접 상품을 포장해 배송함에 넣는 모델로 발전했다.
김 리더는 "동네시장에 맞게 택배가 아닌 배달로 바로 보내드리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코로나19 위기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며 주문량도 빠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인들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출이 떨어지던 때였는데 온라인으로 매출이 나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고 존재감을 인정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각 시장 및 지자체에서 자발적으로 활발하게 서비스를 홍보해주고 있다"며 "전통시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행착오를 거쳐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지난해 대비 약 20배 성장했으며 네이버는 친환경소재 비닐봉지와 장보기 배송함 등을 시장에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지방까지 포함해 40개의 시장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100개, 3년 뒤에는 500개까지 시장을 늘릴 계획이다.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서비스 리더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미래유통혁신포럼(RFIF2020)에서 '전통시장의 디지털 유통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서비스 리더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미래유통혁신포럼(RFIF2020)에서 '전통시장의 디지털 유통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9.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날 뉴스1 유통포럼에서는 '3S 시대를 준비하라'를 주제로 국내외 최고 석학과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 시대 신유통업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제1 세션에서는 김 리더 외에도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그룹'의 치엔이 라즈글로벌 총책임자와 장유성 SSG닷컴 최고경영기술자(CTO)가 '유통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제2 세션에서는 고영선 홈플러스몰 사업부문장, 김종서 GS리테일 전략부문 DX추진실장, 하한수 LPK로보틱스 전무, 김유섭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 담당 상무, 이진성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소장이 각각 강연에 나선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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