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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가덕신공항 어정쩡' 정세균 이낙연 싸잡아 비난

"'가덕신공항 文 대통령 공약 아니다'는 정세균 발언은 '망언'"
"당 대표되자 일언반구 없는 이낙연 부울경서 대권 논하지 마라"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20-09-23 17:57 송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9.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가덕도신공항유치국민행동본부가 23일 정세균 총리의 ‘가덕신공항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 아니다’ 발언을 “망언”이라며 규탄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이날 밝힌 입장문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문재인의 약속이다. 정부는 더는 동남권신공항으로 부·울·경을 농락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행동본부는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유업을 이어 완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02년 129명이 사망한 중국 민항기 사고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검토 지시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겨냥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이 대표는 총리시절, 안전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명백하게 드러났음에도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어떠한 수정 자세도 취하지 않은 채 시간 끌기에만 매달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리 사퇴 이후 당대표에 출마했을 땐 ‘적극적으로 가덕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 대표에 뽑히자 지금까지 일언반구가 없다”며 “이 대표는 부·울·경 시민들을 상대로 대권을 논하지 마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시민들은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더는 농락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석 이전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행동본부는 24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가덕신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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